"아이가 점점 웃음을 잃을까 두렵다" 따뜻한 가족 품에서 추운 보호소로 [함께할개]
2025-02-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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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에 12kg 나가는 건강한 보더콜리
낯선 사람에게 바로 배를 보여줄 만큼 순한 보더콜리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5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한 보더콜리의 사연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사람을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순둥 보더콜리다"라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배를 보여주며 발라당 누울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는 "엄마 아빠 손 놓친 거라고 믿고 싶지만 당근(마켓), 포인핸드 뒤져봐도 유실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라며 "어리고 육안상 질병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밝고 건강하다. 이렇게 좁은 곳에 가둬두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점점 웃음을 잃을까 두렵다"라며 "이 아이에게 관심을 달라.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게 도와 달라"라고 부탁했다.
수컷인 해당 유기견은 3살 정도로 추정된다.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았으며 정밀 검사는 안 받았지만 육안상으로 건강한 것으로 보인다. 몸무게는 12kg이다.
입양 문의는 032-515-7567 혹은 032-880-4682로 하면 된다.
◆ 보더콜리 특징
8~11세기 순록을 지켰던 목양견, 그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양치기개다. 지능이 높아 다른 견종보다 월등히 영리하며 충성심이 강하다. 행동이 민첩하고 빠르며 운동량이 많아 산책을 자주 시켜야 한다. 이런 까닭에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워야 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