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반다비 빙상장, 개장 한 달 반 만에 이용객 2만 명 돌파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전국 최초의 장애인형 빙상장인 세종시 반다비 빙상장이 개장 한 달 반 만에 누적 이용객 2만 명을 돌파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반다비 빙상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 1월 26일까지 총 2만 2,892명이 이용했다.

사계절 연중 운영되는 반다비 빙상장은 강습 프로그램과 자유 이용 시간을 병행 운영하며 동계 스포츠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 기간(1월 1일~26일) 동안 진행된 피겨 및 쇼트트랙 강습에는 550여 명이 참여, 동계 스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 연휴 휴장에도 불구하고 1월 한 달간 1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자유 이용 시간을 통해 스케이트를 즐겼으며, 일 최대 6시간 운영되는 자유 이용 시간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빙상장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세종시장애인체육회 등과 협의해 장애인 참여 빙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수중운동실을 활용한 장애인 대상 수중 재활 프로그램도 2월 중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 반다비 빙상장이 동계 체육 종목의 대표 시설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체육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해 생활 활력과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정식 개장한 반다비 빙상장은 4,657㎡ 규모로 국제 규격을 충족하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