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행정·금융·여가 아우르는 ‘일류경제도시’ 비전 제시

2025-02-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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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투자금융·지역은행 설립으로 경제 활성화
보문산 프로젝트·원도심 활성화로 지역 균형 발전 추진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금융·여가 아우르는 ‘일류경제도시’ 비전 제시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금융·여가 아우르는 ‘일류경제도시’ 비전 제시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시의 변화된 모습을 강조하며 행정·금융·여가를 통한 ‘일류경제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설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대전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공직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폭설 후 신속한 도로 제설과 3대 하천 조기 준설 등의 시민 체감형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예산 수립이 늦어져 하천 준설이 우기 직전으로 밀리는 일이 반복됐지만, 이번에는 동절기부터 조기 착수해 우기 전에 완료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 행정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전투자금융 설립을 통해 지역 기업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펀드 조성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자금이 많아질수록 지역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관과 기업인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은행 설립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전 본사 은행이 필요하다”며, 대전·충남이 긴밀히 협력하면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가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보문산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 의지도 내비쳤다. 이 시장은 “케이블카, 전망타워, 워터파크, 가족형 숙박시설과 오월드 개편이 맞물려 추진된다”며 “목달동 휴양림, 효동 수목원, 이사동 한옥마을과 함께 테마파크 조성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정 혼란으로 정부 예산이 감액된 웹툰 클러스터, 한밭대교-사정교 건설 등의 사업에 대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추경을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대덕구(한남대) 이전,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유등교 재가설 공기 단축 등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도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로 취임한 이택구 경제과학부시장과 부구청장들이 처음 참석했다. 이 시장은 “젊은 부구청장들이 자치구 업무를 충분히 경험해야 시와 구의 협력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며 긴밀한 협업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과 금융 기반 확충을 통해 대전을 ‘일류경제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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