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김경수 전 경남지사,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

2025-02-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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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근황 알려져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자료 사진. 김 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자료 사진. 김 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경수 전 지사가 최근 민주당에 복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TV조선에 "김경수 전 지사가 최근 복당 신청을 했다"라며 "현재는 탈당 상태고 경남도당에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 측도 5일 뉴스1에 "(김 전 지사가) 복당을 신청했다"라며 "현재 경남도당에서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기 대선 시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김 전 지사 측은 "현재 정국 상황을 보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단계"라며 "(출마 여부에 대해서) 현재 말씀드리거나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답했다.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라 복당하려면 탈당 당시의 소속 시도당 또는 중앙당에 복당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도당의 경우 시도당자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시도당상무위원회에서 출석 과반수 의결로 결정하며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중앙당의 경우 중앙당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결정한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피선거권 상실로 민주당에서 자동 탈당 처리됐다.

한편 김경수 전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했다.

김 전 지사는 "민주당이 품을 넓혀야 한다"라며 "이재명 대표께도 포용과 통합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부탁드렸던 것이고 사과라고 하는 건 실천의 한 예로 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나가 있지만 그런 분들이 꽤 많다"라며 "그런 분들이 돌아오게 하려면 그에 합당한 조치들이 있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강조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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