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 찍고 압도적 1위...개봉 첫날 흥행 돌풍 중인 '한국 영화'
2025-02-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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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22.3%' 예매율로 실시간 예매 순위 1위
사전 예매 관객 수 47,089명 동원,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1,554명
오늘(5일) 개봉한 한국 영화가 실시간 예매율 22%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독주 중인 ‘히트맨2’를 누르고 실시간 예매율 순위 정상에 올랐다.
정체는 영화 ‘브로큰’(김진황 감독)이다.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가 출연한다. 15세 관람가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브로큰'은 개봉 당일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22.3% 예매율로 실시간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사전 예매 관객 수는 47,089명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1,554명이다. 9일 연속 ‘히트맨2’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브로큰’은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 같은 시각 예매율 순위 2위는 ‘말할 수 없는 비밀’(21.4%)가 차지했다. ‘히트맨2’(11.9%)는 3위에 머물렀다. 이어 4위는 ‘검은 수녀들’(10.6%), 5위는 ‘더 폴: 디렉터스 컷’(3.2%), 6위는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2.3%), 7위는 ‘서브스턴스’(2.3%), 8위는 ‘레드벨벳 해피니스 다이어리 : 마이 디어, 레베럽 인 시네마(1.8%), 9위는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1.6%) 순으로 집계됐다.
하정우와 김남길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완성도 높은 연출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봉일 성적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스크린 점유율이 얼마나 확대될지도 주목된다. 예매율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로큰'은 개봉 후 스크린 점유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연배우 하정우는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하정우는 출연하게 된 계기에 관해 "최근에 받았던 시나리오 중 가장 하드보일드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민태 외에도 이야기에 발을 담그고 있는 주변 캐릭터들에게서 활어 같은 날것의 파닥거림이 느껴졌다. 이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각자 살아 나가는 방식 그 자체가 가장 큰 매력"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개봉을 손꼽아 기다린 관객들은 “하정우와 김남길의 만남이라니”, “드디어 오는구나…”, “진짜 예고편 입틀막하고 봤다…”, “믿고 보는 최고의 배우 김남길. 천만 가자”, “너무 기대되네요”, “하정우 살아있네”, “하정우 김남길 조합 안 볼 수가 없음”, “분위기 미쳤네”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히트맨 2'는 3만 8669명이 관람하며 누적 204만 9700명을 기록,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위는 '검은 수녀들'이 차지했다. 2만 4747명이 관람해 누적 148만 2749명이 됐다. 3위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2만 1194명이 선택하며 누적 39만 3882명이 됐다. 4위는 '서브스턴스'로, 5586명이 선택하며 누적 39만 1765명이 됐다. 5위는 '하얼빈'이다. 5096명이 관람해 누적 487만 3675명을 기록했다.
이하 <영화 ‘브로큰’,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 3가지>
5일 개봉한 영화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 사라진 그의 아내, 그리고 죽음을 예견한 소설까지—모든 것이 얽힌 그날 밤의 진실을 쫓는 이야기가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를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는, 관객들이 놓치면 크게 후회할 3가지 핵심 포인트를 짚어본다.
◆ 하정우의 폭발적 열연, 분노의 추적이 시작된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민태는 동생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간다. 하나둘씩 드러나는 단서들, 그리고 그와 얽힌 인물들의 등장 속에서 그의 분노는 점점 증폭된다. 특히 조직 보스 창모(정만식)와 그의 조직원 병규(임성재)까지 얽히며 극의 긴장감이 극대화된다. 하정우 특유의 강렬한 연기와 거침없는 액션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소설 ‘야행’—현실을 비추는 거울인가, 조작된 이야기인가
소설가 호령(김남길)은 소설 [야행]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하지만 그 소설은 석태(박종환)의 삶과 죽음까지 예견한 듯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호령이 어떻게 이 이야기를 알게 됐는지, 문영(유다인)과는 어떤 관계인지가 극이 진행될수록 새로운 미스터리를 형성한다. 소설과 현실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긴장감이 관객들의 추리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 사라진 문영—그녀가 감춘 비밀은 무엇인가
석태의 죽음 이후 홀연히 사라진 문영은 민태의 끈질긴 추적을 받는다. 하지만 그녀는 쉽게 잡히지 않는다. 도망치는 그녀의 모습이 단순한 두려움 때문인지, 아니면 감춰야만 하는 거대한 비밀이 있기 때문인지 의문이 커진다. 문영의 행방을 쫓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반전 요소들은 극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 것이다.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브로큰’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강렬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진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브로큰’은 현재 극장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