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영양제… 먹는 시간에 따라 '효과' 다르다
2025-02-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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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 유의사항 확인 필수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는 각각 성분과 효능이 달라 효과가 좋은 섭취 시간이 따로 있다.
[오전]
▶유산균
유산균은 기상 직후 공복에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위산의 양이 가장 적은 기상 직후에 유산균을 먹으면 살아있는 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식사 30분~1시간 전에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일부 유산균은 식사 직후 섭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어 제품별 유의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B, C
비타민 B, C 모두 아침에 섭취하면 좋은 수용성 비타민이다.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해 소화기관에 기름기가 쌓이기 전인 식전에 복용하면 흡수가 더욱 빠르다.
특히 신진대사와 에너지 생성을 돕는 비타민 B는 아침에 먹으면 하루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위장이 약한 경우 산성인 비타민 C를 공복에 먹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홍삼
홍삼과 오메가3는 점심 식사 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 활성 기능이 있어 활력을 키워주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홍삼 속에 있기 때문이다. 식사 전 홍삼을 섭취하면 식곤증이나 피로감 개선에 도움이 된다.
[오후]
▶마그네슘, 칼슘
마그네슘은 저녁 식후 혹은 취침 전에 먹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은 심신 안정, 근육 이완 등 수면에 도움을 준다. 또 위산이 분비될 때 체내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오후 시간대 복용이 적절하다. 다만 콩팥 질환자나 위장이 약해 설사가 잦은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칼슘은 마그네슘과 동일하게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저녁에 복용하면 편안한 수면을 도울 수 있다. 다만 과잉 섭취할 경우 신장 결석, 변비, 아연-철분 흡수 방해 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밀크씨슬
밀크씨슬은 간 기능을 보호와 재생을 돕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먹는 순서가 따로 정해져 있진 않지만, 평소 위장이 약한 편이라면 식사 후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숙취 해소가 필요할 때도 유용하다.
▶오메가3
오메가3는 혈액 내 지방을 줄이는 특징이 있다. 형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체내 염증 감소와 혈액 순환 효과를 가진 필수 지방산이다. 다만 생선 기름으로 만들어져 비린내로 인한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어 움직임이 많을 때 먹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