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03·누적 관객 수 37만… 압도적 별점과 함께 '극찬' 쏟아지고 있는 한국 영화
2025-02-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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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준 평점 9.03점·누적 관객 수 37만 명 달성 한국 영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4일 네이버 기준 실관람객 평점 9.03점을 기록, 관람평에서 극찬을 받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하얼빈', '히트맨 2', '검은 수녀들', '서브스턴스', '귀신경찰', '소방관' 등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도 원작의 고유 팬층과 작풍성만으로 꾸준히 국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누적 관객 수는 37만 명이며 손익분기점은 80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개봉 9일 만에 약 40만 명의 관객수를 채우며 손익분기점 약 50%를 달성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원작 팬들도 만족한 성공적인 리메이크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7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해당 작품은 대만 영화의 부흥을 알린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당시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다.
원작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남주인공 샹륜이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로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여주인공 샤오위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애틋한 마음을 키워나갔으나 샹륜에게 같은 반 여학생이 뽀뽀하는 모습을 샤오위가 목격하고 그의 곁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렇게 사라진 샤오위를 샹륜이 찾아 나서며 그녀에 대한 비밀을 알아가게 된다.
작품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각본, 완성도, 극의 몰입감을 더해주는 음악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수작 영화라는 평이 많다. 현재까지도 수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리메이크된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원작의 줄거리를 어느 정도 따라가되 세부적인 캐릭터 설정이나 배경이 조금씩 다르다.
◆ 믿고 보는 배우들
한국판 리메이크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는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다. 도경수와 원진아는 각각 영화 '더 문'과 '해피 뉴 이어' 이후 약 2년, 3년 만에 출연한 영화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예은의 경우 이번 작품이 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먼저 도경수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엑소로 2012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으르렁', 'Love Shot', 'CALL ME BABY', '중독', 'LOVE ME RIGH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3세대 남자 아이돌 레전드 그룹 중 하나로 손꼽힌다.
가수로서 이름과 얼굴을 먼저 알린 도경수는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등 인기 작품에 다수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 단편영화 '캐치볼'로 데뷔한 원진아는 영화 '강철비', '보이스', '밀정',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지옥'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번 영화에서 특히 원진아는 특유의 풋풋한 미소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영화에 찰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예은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임지연의 아역 박연진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더 글로리' 외에도 '유미의 세포들 시즌2', '정년이', '에이틴'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려온 바 있다.
◆ 실관람객들의 생생한 후기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 너무 예쁘고 재밌다", "원작이 주는 감동이 있는데 이번 리메이크 작품이 새로운 설정과 연출 색다른 느낌을 받았고 '말할 수 없는 비밀' 만의 감성이 돋보였다", "깊이가 얕다고 해서 걱정하였으나 얕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맑고 은은해서 부담 없이 보기 좋다", "각자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 영화의 색감이 너무 좋았고 주인공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 혹은 예전 첫사랑을 떠올리기 좋은 영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