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I 프라이데이스 국내 영업 종료“…갑자기 전해진 작별 소식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아쉬워할 소식이 전해졌다. TGI 프라이데이스가 국내 영업을 종료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엠에프지코리아는 TGI 프라이데이스 브랜드 운영을 마치기로 하고 매장 임대차 계약 기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매장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현재 TGI 프라이데이스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일부 지점 등에 입점해 있다. 운영하던 14개 매장 중에서 10개가 2월 중에 문을 닫고 나머지 4개 매장은 3월에 영업을 마친다.

엠에프지코리아는 매드포갈릭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 TGI 프라이데이스 매장 운영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1992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1호점을 오픈하며 시작한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미국 레스토랑 감성을 바탕으로 아웃백, 빕스를 능가하는 유명한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였다. 특별한 날에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찾던 추억의 장소였다.

브랜드의 이름은 'Thank god, it's Friday'의 축약어인 TGIF에서 유래했다. 2010년 이후로는 'Thank Goodness, It's Friday'라는 문구를 사용해왔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2000년대 중반부터는 패밀리 레스토랑 유행이 주춤하면서 인기가 사그라들었고 전성기 시절에 비해 점포 수가 감소했다.

2002년 롯데그룹이 TGI 프라이데이스를 운영하는 푸드스타의 지분 70%를 501억 원에 인수했고 이후 롯데GRS가 운영했다. 2021년 엠에프지코리아가 국내 상표권과 운영권을 사들였다. 엠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9월 임마누엘코퍼레이션에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