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이 피면,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봄의 전령사 동백꽃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오는 3월 23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분재전시관에서 '동백꽃 필 무렵: 우리 동백 이야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동백나무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7곳의 동백나무 숲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코리안 파이어(Korean Fire)' 품종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에서는 50여 종의 다양한 동백나무 품종을 4월까지 관람할 수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동백 관련 해설 프로그램은 물론, 포토존과 힐링존 등 이벤트 공간도 마련됐다. 가든샵에서는 동백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우리 동백나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감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