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보일러 하루 종일 틀어도 난방비 확 줄어듭니다”
2025-02-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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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타한 최강 한파, 난방비 폭탄 피하는 방법은?
전문가들이 추천한 난방비 최대 50% 줄일 수 있는 꿀팁
전국을 강타한 최강 한파에 난방비 걱정이 커지고 있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현명한 보일러 사용법이 주목받고 있다.
난방비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보일러 사용법을 잘 숙지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세 가지 핵심 팁만 알아도 난방비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보일러 '예약모드'를 활용하면 난방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보일러를 켤 때 예약모드 버튼을 활용해 적정 온도로 맞춰두면, 보일러를 하루 종일 틀어도 난방비 폭탄을 피할 수 있다. 보통 '보일러를 계속 틀면 난방비가 많이 나온다'는 생각 때문에 보일러를 껐다 켰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예약 모드를 활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난방비를 최대 50%까지 줄이는 꿀팁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의 중론이다.
둘째, 온수 설정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최고 온도보다 15도에서 20도 낮게 설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온수 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높은 온도의 물을 찬물과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다. 한 에너지 전문가는 "어차피 찬물로 온도를 낮출 거라면 처음부터 적정 온도로 설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온수 온도 설정이 저, 중, 고 세 가지인 경우엔 '중'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셋째, 예약 모드는 적절히 활용하되 외출 모드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특히 외풍이 심하거나 조절기 주변이 추운 집의 경우, 실온 모드보다는 예약 모드가 유리하다. 실온 모드는 조절기 하단의 온도 감지 센서가 주변 온도를 감지해 난방을 조절하는데, 이로 인해 필요 이상으로 보일러가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방 전문가들은 "예약 모드를 사용할 때는 2~3시간 간격으로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이는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막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반면 외출 모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할 기능으로 꼽힌다. 외출 모드에서는 보일러가 최소한으로 가동되어 실내 온도가 크게 떨어지고, 이를 다시 올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에너지 컨설턴트는 "외출 모드 사용으로 실내 온도가 크게 떨어지면, 이를 다시 올리는 데 더 많은 난방비가 들어 결과적으로 득보다 실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방법들을 활용하면 난방비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예약모드 활용법은 많은 사용자들이 모르고 있는 꿀팁으로, 한번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위의 세 가지 방법만 잘 활용해도 난방비를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외출 모드를 피하고 예약 모드를 잘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이번 겨울, 현명한 보일러 사용으로 따뜻함과 경제성을 모두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