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온통…”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는 권상우, 이유는 음식

2025-02-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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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겪는 건강 위기, 권상우의 충격적인 의료 경험
기생충부터 간 혈관종까지, 스타의 숨겨진 건강 이야기

배우 권상우가 과거에 겪었던 건강 문제를 털어놨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광재언니'에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2' 출연자 일부와 함께 등장했다.

권상우는 곱창집에서 간과 천엽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2010년 드라마 '대물' 촬영 당시의 일화를 소개했다.

권상우 / 뉴스1
권상우 / 뉴스1

당시 그는 촬영장 근처 한우 식당에서 서비스로 주는 간과 천엽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종합 검진에서 폐가 하얗게 변한 것을 발견했고, 큰 병원에서 CT 촬영을 권유 받았다.

알고 보니 간과 천엽을 과다 섭취해 기생충이 생긴 것이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까지 느꼈다는 권상우는 의사 말대로 기생충 약을 먹고 괜찮아졌다.

앞서 권상우는 간 혈관종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도 했다.

간 혈관종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간 양성 종양이다. 주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견되며, 임신하거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 크기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혈관종의 발생 혹은 성장이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이들의 직접적인 관계가 뚜렷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간 혈관종은 대부분이 작고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혈관종이 여러 개이거나 큰 경우에는 간혹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권상우 / 뉴스1
권상우 / 뉴스1

간 혈관종은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혈관종이 크고 복부 팽만, 복통, 출혈 등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치료해야 한다. 혈관종이 간 한쪽에 치우쳐져 있으면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절제할 수 없는 경우 방사선 치료나 혈관종으로 가는 혈관을 막는 색전술이라는 치료로 그 크기를 줄여 증상을 없앨 수 있다. 극히 드물지만 혈관종이 파열되는 경우 간동맥 색전술이나 결찰술을 시행하여 출혈을 멈추게 한 후 외과적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권상우는 "오늘 처음 고백하는 건데 '히트맨2'가 왜 전후로 나뉘냐면, 매년 종합검진을 하는데 간에 혈관종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가 간암으로 일찍 돌아가셨다"며 "의사분이 저더러 '10cm 이상 커지면 개복을 해야 하니 혹시 스케줄이 되면 6cm가 되면 제거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으니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혼자 수술을 했다. '히트맨2' 하기 전에 수술했다. 사진을 보여주는데 간을 손바닥 만큼 떼어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의 아내인 배우 손태영은 두 아이와 함께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다.

손태영 / 뉴스1
손태영 / 뉴스1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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