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찢어진다…구준엽 절친 김송이 故 서희원 소식에 남긴 글
2025-02-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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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희원의 마지막 순간,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
한순간에 사라진 생명, 김송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지인 김송이 고 서희원을 추모했다.
김송은 구준엽과 함께 클론으로 활동했던 강원래의 아내다.
서희원은 구준엽의 아내였는데, 지난 3일 독감이 악화돼 사망했다.
4일 김송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을 추모하며 가슴 아픈 글을 올렸다.
김송은 “어제 믿겨지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망연자실했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저 맥 없이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카톡을 하면 즉각 답장 주는 오빠였는데 연락이 없다가 늦은 밤 연락이 왔다”라며 “‘내가 못도와줘서 미안해. 할 수 있는게 기도밖에 없어’(라고 했고), 그 와중에도 오빠는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달라고”라며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라고 덧붙였다.
김송은 “희원이가 한참 힘들 때 영화처럼 재회하고 곁에서 함께 한 시간이 비록 짧지만 얼마나 의지되고 위로가 되었을까.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고마운데”라며 “아무도 없는 낮 시간 오열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빠 지금은 믿기지 않겠지만 참지 말고 실컷 울어. 억지로 괜찮다고 참지마. 후회 없도록 울어. 그래서 후회 없는 사랑의 마침표를 잘 찍어줘”라고 했다.
또한 “귀여운 발음으로 ‘언니, 언니, 보고싶어’라고 했던 희원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기도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김송은 “그들에게 아픈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며 위로해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