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흡한 점이 있었다" 백종원, '가스통 옆 요리' 논란에 바로 고개 숙였다

2025-02-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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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국민신문고 신고에 즉각 사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고압 가스통을 옆에 두고 요리하는 영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백종원은 이에 대해 즉각 사과하며 안전 관리에 대한 미흡함을 인정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고압 가스통 바로 옆에서 요리하는 모습 / 유튜브 채널 '백종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고압 가스통 바로 옆에서 요리하는 모습 / 유튜브 채널 '백종원'

백종원은 지난 3일 문제가 불거진 유튜브 영상 댓글에 해당 영상이 축제를 위해 개발한 장비를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약 15분간 메뉴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기 시설을 가동해 충분히 환기했다"고 강조했지만 안전 관리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그러면서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스 안전 관리사 2명이 동행해 점검 후 촬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촬영 후에는 관련 장비를 모두 철거했다며 향후 안전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5월 게시된 '백스비어' 신메뉴 개발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 속 백종원은 주방에 설치된 LP 가스통 옆에서 기름을 끓이고 닭 뼈를 튀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국민신문고에 "가스통이 실내에 버젓이, 게다가 조리기구 바로 옆에 설치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건물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며 요리 환경의 개선을 촉구했다.

실제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두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허가관청이나 등록관청이 4000만 원 미만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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