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갑제 만났다…조갑제 “한동훈 대선 출마 빠를수록 좋다”

2025-02-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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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민일보가 단독으로 전한 내용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뉴스1,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뉴스1,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회동했다고 국민일보가 4일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달 조갑제 대표와 만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계(친한동훈)의 한 인사는 국민일보에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달 중순에서 말 사이 조갑제 대표와 만나 현 정국 진단을 듣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매체와 통화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해 "한동훈은 12·3 비상계엄 사태 진압에 있어 역사적 역할을 한 사람이다. 정치인은 역사가 주는 사명을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대통령 선거가 이번에 있게 된다면 후보로 나오는 게 맞는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한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선 "빠를수록 좋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정치적 상황이 너무 빨리 돌아가고 있다. 시기를 따질 때가 아니다. 한국 정치판은 때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 전 대표가 여권 대선 후보 선두권에서 밀려난 현상에 대해선 "일시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가 조만간 나오면 이 대표에 대한 압박은 굉장할 것이다. 그런 상황까지 감안하면 지금은 낮지만 한 전 대표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과 관련해 "12.3 비상계엄의 제1목표는 김건희 여사 보호였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지난달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12월 10일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 예정일이었고 통과될 위기였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한 것 같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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