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1%대였는데…딱 2회 남기고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한 한국 드라마

2025-02-04 16:14

종영 2회 앞둔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하며 인기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 그린 드라마 '체크인 한양'

종영을 2회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그 정체는 바로 궁궐보다 화려한 초호화 여각 용천루에 인턴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를 그린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이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 시청률 1%대로 출발했던 '체크인 한양'은 1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체크인 한양' 14회에서는 홍덕수(김지은)가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장부 속 인물들에 대한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수의 첫 타자는 병판 오영락(윤제문)이었다. 홍덕수는 이은호(배인혁)를 이용해 병판에게 장부를 넘기고, 이 사실이 왕실과 천방주(김의성)에게 전해지도록 했다. 장부를 손에 쥔 병판은 곧바로 왕 이현위(한재석)를 찾아가 손자 선양군에게 왕위를 넘기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그의 오만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왕이 보낸 자객이 도착하기도 전에 싸늘한 시체가 되어 발견된 것이다.

한편 이은호는 장부에서 아버지 이현위의 이름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12년 전 반정의 진실을 추궁하자 이현위는 선왕 독살 의도는 몰랐다며 발뺌했지만, 왕위를 지키려는 욕심만큼은 숨기지 않았다. 이은호는 결국 홍덕수의 편에 서기로 결심했다. 이현위는 장부를 가져오라는 자신의 명을 거부하는 이은호를 처소에 가뒀지만, 호위 무사 범호(배재원)와 선왕의 아들 은성군(김현진)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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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주는 금고와 장부를 노리고 홍덕수에게 접근했다. 그는 천준화(정건주)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며 홍덕수를 회유했다. 이에 천준화는 아버지의 말만 믿고 홍덕수에게 설매화(김민정)가 진짜 원수라며 설득하려 들었다. 앞서 천준화에게 천방주가 자신의 집안의 원수라고 말했던 홍덕수는 큰 배신감을 느꼈다.

천준화는 설매화가 떠난 뒤 공석이 된 용천루의 대각주 자리에 올랐다. 그는 홍덕수와 고수라(박재찬)를 대각주 보좌사환으로 임명하며 아버지의 방식대로 홍덕수의 마음을 얻으려 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의주상단의 김명호(이호원)의 분노를 자극했다. 김명호는 이은호와 홍덕수의 관계를 문제 삼아 시비를 걸었고, 급기야 홍덕수의 옷을 벗겨 성별을 확인하려 했다. 이를 본 천준화는 이성을 잃고 김명호를 피투성이가 되도록 구타했다.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 천준화는 자신의 아버지를 천한 출신이라 무시하던 공신들을 연회에 초대했다. 그는 소 혀를 음식으로 내놓아 그들을 조롱하면서도, 금괴를 선물하며 자신에게 복종하게 만드는 교묘한 술수를 부렸다. 이런 천준화의 모습은 점점 아버지를 닮아가는 듯했다.

드라마는 마지막에 새로운 반전을 예고했다. 천방주가 죽이려 했으나 살아남은 설매화가 의주상단 단주(고두심)와 함께 용천루에 등장한 것이다. 이들의 등장은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사건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