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울 정도로 강한 추위, '이런 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 가세요

2025-02-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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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같은 한파, 우리 몸은 안전한가?
생명을 위협하는 한랭질환, 어떻게 대처할까?

연휴가 지나고 계속되는 추위에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7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저체온증과 같은 한랭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514개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일까지 233명의 한랭질환자가 보고됐다.

한랭질환이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신체 손상이나 이상 상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이 중 저체온증 환자가 8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34명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증상이 악화해 위험할 수 있어 한파에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내부 장기나 근육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로 몸 떨림·근경직·어눌한 말투·졸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 생존을 해도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 부담이 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이러한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과 함께 적절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된다. 야외활동을 자제하되 외출할 때는 장갑·목도리·모자 등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실외 작업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 땀이 나면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얇은 옷을 겹쳐 입는 등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저체온증과 동상 같은 한랭질환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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