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경북에서 선정된 관광지 TOP 7
2025-02-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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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에 경북 명소 7곳 선정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경상북도의 7개 관광지가 포함됐다. 이번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 관광 100선'에 대한 평가 결과로, 경북의 대표적인 명소들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한국 관광 100선'은 격년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선정 기준은 대표성, 매력성,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그동안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관광지는 대한민국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경상북도에서는 경주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경주 지역 명소들과 함께 황리단길, 월정교,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울릉도와 독도, 안동 하회마을,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포항 스페이스워크 등 7개의 명소가 선정됐다.
특히,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된 동해의 상징적인 섬으로, 그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희귀 동식물을 자랑한다. 독도는 이번 선정이 7번째로, 한국 관광 100선이 시작된 이후 꾸준히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경주 대릉원과 불국사, 석굴암은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들 명소는 2015년부터 6년 연속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경주 대릉원은 신라 왕들의 고분이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대릉원 지구는 신라 시대의 고분문화와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월정교도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 월정교는 신라 경덕왕 19년(760년)에 건립된 뒤 새롭게 중수되었으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관광 자원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교량은 경주의 역사적인 유산을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재로, 고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안동 하회마을은 7번의 선정 중 6번이 포함됐다. 하회마을은 6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유산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하회탈, 고택 스테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하며, MZ세대에게도 매력적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하회선유줄불놀이와 음식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국가적 자연유산으로, 주왕산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호, 주산지는 제105호로 지정되어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이 지역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탐방로와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무장애길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탐방로는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추천 걷기 여행길로도 선정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림수목원으로,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호랑이숲'과 다양한 주제의 전시원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선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처음으로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사례로, 그만큼 이 수목원의 관광 자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경상북도의 문화관광체육국 김병곤 국장은 "경북은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 자연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관광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들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의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실현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