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 할아버지가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비결, 의외로 '이 운동'

2025-02-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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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건강 비결, 탁구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은?
젊음을 되찾게 하는 탁구의 숨은 건강 효과

한 영국인이 장수 비결을 전했다.

영국의 이반 페들리는 92세의 나이에도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그 비결로 탁구를 꼽았다.

페들리는 14살 때 탁구를 시작했으며, 은퇴 후 60대에 접어들면서 탁구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현재 그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탁구장을 찾아 3시간씩 경기를 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약 14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탁구 / AYO Production-shutterstock.com
탁구 / AYO Production-shutterstock.com

페들리는 20대 젊은이들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할 만큼 실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규칙적인 탁구가 건강 비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 중 탁구를 즐기는 이를 찾기 어렵다며, 살아있는 한 탁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4일 헬스조선을 페들리의 사연을 전하면서 탁구의 장점을 소개했다.

탁구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세로 14m, 가로 7m의 테이블에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탁구는 1시간 동안 약 300kcal를 소모하며, 이는 자전거 타기와 비슷한 운동량이다. 작고 가벼운 공을 빠르게 치는 과정에서 운동 신경과 근력이 발달하며, 공의 방향과 회전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탁구공 발사기를 활용하면 뇌가 더욱 자극받아 노인의 인지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탁구 / Davizro Photography-shutterstock.com
탁구 / Davizro Photography-shutterstock.com

그러나 탁구는 주로 상체를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있다. 특히 노화로 인해 어깨 주변 근육이나 힘줄이 약해진 경우 부상 위험이 커진다. 공을 향해 팔을 크게 휘두르는 동작은 어깨 힘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공을 강하게 치기 위해 허리를 비틀 때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어깨, 팔, 허리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동 시간을 적절히 조절하고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평소 고무공 등을 활용해 손목과 팔꿈치 사이 근육과 악력을 강화하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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