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악화로 심장박동기 착용했던 신구, 반가운 소식 전해졌다
2025-02-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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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방탄노년단, 선배들의 열정과 우정
신구의 건강 근황, 무대를 떠나지 않는 열정
배우 신구에 대해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배우 손병호. 손숙, 조달환, 박은석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 조달환이 먼저 신구를 언급했다. 그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신구가 어묵 마라탕을 좋아할 거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 함께 출연 중이다.
손병호는 과거 무대에서 신구와 박근형의 젊은 에너지를 보고 놀랐던 경험을 나눴다. 손숙은 자신과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박정자를 '대학로의 방탄노년단'이라고 소개하며, 선배들의 연기 활동을 보며 마음이 편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구를 할아버지, 이순재를 오라버니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손숙은 다섯 명이 모이면 옛날 이야기를 나눈다고 밝혔다. 이순재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옛날 이야기를 1시간씩 하며 기운이 나는 모습을 전했다. 박근형과는 이번에 처음 연극을 함께했는데, 남편과 비슷한 성격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신구는 말수가 적지만 술을 한 잔 하면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라고 전했다.
신구는 지난 2023년에 심부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심장박동기도 착용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무리 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이순재 역시 건강이 좋지 않아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배우 연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KBS2 시트콤 드라마 '개소리'에 함께 출연했던 이순재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연우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개소리'로 여자 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옥태영(임지연)의 동서가 된 차미령을 맡아 열연했다.
연우는 우수상을 받은 뒤 이순재의 반응에 관해 "선생님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대화를 거의 못 나눴다. 김용건 선생님께서 옆자리에 앉아 계셨는데 받고 내려오니까 되게 기뻐해 줬다"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지난달 31일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개소리'로 데뷔 첫 대상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