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입 후 실신…선릉역 앞에서 벌어진 황당 사건

2025-02-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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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 마약법위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적용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밤 11시경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 앞에서 쓰러져 있던 30대 남성 A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서울 선릉역의 전경 / Steve Jangs-shutterstock.com
서울 선릉역의 전경 / Steve Jangs-shutterstock.com

당시 경찰은 "길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경찰이 그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머니 속 흰색 가루를 발견했다.

경찰이 가루의 정체에 대해 묻자, A 씨는 갑자기 경찰의 얼굴을 밀치는 등 강하게 저항해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적용됐다.

이후 확보한 증거를 분석한 결과, A 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흰색 가루는 대마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대마를 흡입한 사실과 구매한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에게 대마를 판매한 인물을 추적 하는 등 입수 경로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우리나라가 이렇게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라가 된 것이냐.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한번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마약에 손댄 후 모습을 사람들에게 더 많이 보여줘야 한다", "진짜로 마약 심각하다. 나의 일이 아니라고 그냥 방관하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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