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키스로 작별 인사” 서희원 절친이 전한 고인의 마지막 순간

2025-02-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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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자융지에가 SNS로 밝힌 마지막

대만 배우이자 최근 숨진 서희원의 절친으로 알려진 자융지에가 구준엽이 아내의 마지막을 지켰다고 말했다.

자융지에가 3일 인스타그램에 서희원, 구준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 자융지에 인스타그램
자융지에가 3일 인스타그램에 서희원, 구준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 자융지에 인스타그램

자융지에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희원을 떠나보낸 마지막 순간을 털어놨다. 당시 일본에 머물고 있던 그는 비보를 접한 뒤 곧바로 서희원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고 했다.

자융지에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신칸센을 타고 달려갔다. 너는 평온했고 여느 때처럼 아름답게 잠든 것 같았다"라며 "마음이 아프지만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울어도 잠든 너를 깨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준엽을 '오빠'(歐巴)라고 부르며 "결국 오빠는 (서희원에게) 키스를 하며 영원한 작별 인사를 했다. 오빠의 울음소리에 우리의 가슴은 찢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가 그립다. 춘제 후에 우리 집에 와서 밥 먹고 만나기로 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리워했다. 자융지에는 최근 대만 영화 프로듀서 왕웨이중이 열었던 만찬에서 서희원, 구준엽 부부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서희원이 갑자기 떠나 가족과 친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매우 슬퍼하고 있다. 가족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고 배려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구준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 구준엽 인스타그램
구준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 구준엽 인스타그램

이날 대만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는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 합병증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구준엽과 결혼 3주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서희원의 비보에 대만, 한국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구준엽은 그룹 '클론' 활동 시기였던 1998년 서희원과 1년여 간 교제하다 장거리 연애와 소속사의 반대 등을 이유로 결별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의 패션 화보지 '보그' 촬영 사진(왼)/구준엽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셀카 사진(오) / 패션 매거진 '보그', 구준엽 인스타그램
서희원과 구준엽의 패션 화보지 '보그' 촬영 사진(왼)/구준엽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셀카 사진(오) / 패션 매거진 '보그', 구준엽 인스타그램

이후 서희원이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불화 등을 이유로 이혼하자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다시 연락하며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 2022년 결혼에 골인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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