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유명 유튜버 갑자기 사망, 가족이 밝힌 '사망 원인'

한 유명 유튜버가 세상을 떠났다.

3일 헬스 유튜버 김웅서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38세.

이날 김웅서 인스타그램엔 빈소 사진과 관련 글이 게재됐다.

고인의 가족이라는 A씨는 "안녕하세요. 김웅서 씨의 가족입니다"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항상 에너지가 넘쳤던 김웅서 씨가 오늘 3일, 사고사로 인해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습니다.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게 오래도록 마음속 깊이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장례식장은 김해시민장례식장 302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다.

고 김웅서는 부산 출신으로, 구독자 약 12만 명 보유한 유튜버였다. 한달 전엔 실버 버튼도 수령했다. 구독자 10만 명을 넘으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다.

새해를 맞이하면서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여러분 다들 새해 잘 맞이하셨습니까?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드디어 지났습니다. 2025년에는 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유튜브 채널에 운동 정보를 포함해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의견, 일상 생활, 개인적인 생각 등을 영상으로 공유해왔다.

또한 잇츠탠이라는 회사의 대표도 맡고 있었다.

한편 이날은 또 다른 유명인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었다. 바로 대만 배우 서희원이다. 그는 구준엽의 아내이기도 하다.

고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 악화돼 숨졌다.

고인의 남편 구준엽은 슬픔을 가누기 힘든 목소리로 일간스포츠에 "괜찮지 않다"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와 이혼 후 홀로 지내다 구준엽과 재혼했었다. 부부는 대만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너무나 가슴 아픈 소식이기에 일부에선 서희원의 사망이 가짜뉴스가 아니냐는 말이 돌았지만, 구준엽은 "가짜뉴스가 아니다"라며 침통해했다.

구준엽과의 통화 내용을 보도한 매체는 "사랑하는 아내를 비명에 보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은 듯, 짧은 통화에서도 가늠할 수 없이 깊은 슬픔이 역력히 느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