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러 아래로 추락' 암호화폐(코인) 리플... 소폭 반등했지만 전일 대비 23% 하락 (분석)

2025-02-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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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앞세운 무역전쟁을 선포하면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이 급격히 흔들렸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리플(XRP)은 한때 2달러 아래로 추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 주화 / alfernec-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 주화 / alfernec-shutterstock.com

2일(한국 시각) 오후 2시 40분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23.42% 하락한 2.2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에 비해 큰 낙폭을 보였지만, 이날 오전 11시에 기록한 약 1.95달러에서 다시 상승한 수치다. 리플의 2달러 붕괴는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리플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6.50% 하락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더리움은 20.54% 급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이들 역시 약 1시간 전 각각 8%와 25% 폭락했던 수준에서 낙폭을 줄이며 소폭 반등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반등이 저가 매수세의 유입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로 판단해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급변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관세 정책의 여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요 교역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소식은 글로벌 무역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며 금융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가진 자산군으로, 이러한 대외적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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