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피도 파란색'이란 민주당 지지자도“…문형배 SNS 팔로우 목록 살펴봤더니
2025-0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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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 보도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SNS 팔로우 목록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SNS 팔로우 목록을 TV조선이 2일 단독 보도했다.
TV조선은 "윤석열 대통령 측이 일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탄핵 심판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의견서를 냈다. (해당) 의견서를 확인했더니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팔로우 한 SNS 계정 목록이 있었다. 문 대행은 기존에 알려진 김어준 저장소나 이재명 대표 계정 외에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계정 다수를 팔로우 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SNS 팔로우 목록에 '난 피도 파란색'이라는 민주당 지지자 계정에 '이재명 대표님 힘내세요'가 소개 글인 계정도 있다. 안귀령 전 대변인 등 민주당 정치인들의 계정도 여럿 보인다. '김건희 특검' '윤석열 탄핵'을 주장하거나 아예 계정 이름이 '윤석열 기소·구속'인 계정도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 측은 해당 의견서에서 "문형배 권한대행이 이같은 계정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팔로잉을 하고 있는 것은 법관의 양심에 반하는 것"이라며 "부끄러움을 안다면 재판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배 권한대행의 해당 SNS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측은 문형배·이미선·정계선 재판관이 스스로 탄핵심판 심리에서 빠져야 한다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은 "재판부의 권위와 재판이 공정하다는 신뢰는 내부에서 문제없다고 강변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인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전날 헌법재판소에 회피 촉구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문형배 권한대행이 과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SNS를 통해 교류했고 SNS에서 교류 관계인 정치인들은 대부분 민주당 인사들이었으며 사회적 이슈에 관한 글 등을 볼 때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