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안 좋길래…박미선, 연휴 끝나자마자 '활동 중단'

2025-02-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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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기의 그녀, 숨겨진 만성 피로의 비밀
박미선의 휴식, 당신도 모르는 피로의 위험성

방송인 박미선이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 1일 박미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미선은 현재 건강상 이유로 휴식에 들어갔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선 역시 이날 SNS를 통해 직접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랜 휴식에 들어간 요즘 집에서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이 귀하고 행복하다"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선 측은 일정기간 휴식을 취한 뒤 건강을 되찾으면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미선이 얼마나 아픈지, 건강 상태에 관심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박미선 / 뉴스1
박미선 / 뉴스1

◆절대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되는 '만성피로증후군'

박미선은 활동을 쉬기 전까지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중년을 훌쩍 넘은 나이에 피로가 쌓일 수 있다.

피로 증상은 일상에서 흔한 증상인데다 저절로 회복되기도 하여 자칫 소홀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피로를 가진 환자들은 24~32% 이지만, 피로를 주 증상으로 호소하면서 내원하는 환자들은 10% 이하다. 하지만 피로는 다양한 질환의 중요한 초기 증상이라,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

1개월 이상 피로 증상이 지속되는 사람들은 5~20% 이고, 6개월 이상 피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사람들은 1~10% 정도로 보고 되고 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피로 증상을 느끼지만 일반적으로는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서, 그리고 60세 이상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서 피로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한다. 피로 증상의 원인이 신체적인 질환인 경우는 50% 미만이지만 40세 이상인 경우에는 신체적인 질환에 의한 피로가 40세 미만보다 2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좀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만성 피로 증후군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피로 증상의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원인에 따라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가진단으로 잘못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박미선 / 뉴스1
박미선 / 뉴스1

◆6개월 이상 피곤하면 '만성 피로'

피로 증상은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다. 1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 증상을 '지속성 피로'라고 부르고 그 중에서도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 증상을 '만성 피로'라고 부른다. 하지만 '만성 피로 증후군'은 만성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들 중 한 가지 원인 질환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만성 피로는 피로 증상 그 자체를 가리키지만 만성 피로 증후군은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 중 한 가지를 가리키는 용어이고 엄격한 진단 기준을 만족시켜야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이다. 단순히 만성 피로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해서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할 수는 없다.

혈액 질환으로는 심한 빈혈이 있고, 호르몬 및 대사 이상으로는 당뇨병, 갑상선 질환, 남성 갱년기 등이 있으며, 신장 질환으로는 만성 신부전증, 만성 신장염 등이 있다. 또 감염성 질환으로는 결핵, 급성 및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등이 있고, 심혈관계 질환으로는 고혈압, 각종 심장 질환 등이 있다.

박미선 / 뉴스1
박미선 / 뉴스1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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