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3회...충격 전개로 순간 '13.8%' 치솟은 한국 드라마
2025-0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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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시청률 전국 기준 11.8%, 수도권 기준 11.8%, '순간 최고 13.8%'
전 회차 시청률 10.9%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 자체 최고 경신
종영까지 단 3회 앞둔 한국 드라마가 휘몰아친 전개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순간 최고 시청률 13.8%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 9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1.8%, 수도권 기준 11.8%, 순간 최고 13.8%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의 시청률인 10.9%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이다. 2049 타깃 시청률도 4.2%로 상승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강지윤(한지민)과 유은호(이준혁)의 얄궂은 과거 인연이 드러나면서,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운명의 장난을 그려냈다.
이날 지윤의 아버지 강경태(조완기)가 은호를 화재에서 구해준 은인이었고, 그로 인해 지윤은 오랜 세월 홀로 외롭게 살아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은호는 자신을 구해준 경태의 딸이 바로 지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했지만 지윤은 이 사실에 충격을 받고, 은호와의 관계에 혼란을 느끼게 됐다. 이러한 상황은 시청자들에게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왔다.
또한, 은호의 질투와 사랑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잘 나가는 인테리어 CEO 정혁(곽시양)의 등장으로 은호는 질투심을 느끼게 되고, 이는 그와 지윤의 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은호의 귀여운 질투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고, 그의 진심 어린 사랑은 감동을 안겼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초중반까지 달달해서 어제 결말이… 은호 사연 알았는데도 충격이었어요”, “둘이 쳐다만 봐도 설렘”, “9회 마지막 보고 눈물 났네요”, “안 운 사람 없을 듯”, “결말 해피엔딩이겠죠?”, “너무 재밌네요. 완전 인생 드라마”, “과연 결말은…” 등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는 지윤과 은호의 사랑뿐만 아니라,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얽힌 복잡한 관계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관계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나의 완벽한 비서’를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닌, 깊이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줬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종영까지 3회를 앞둔 가운데, 앞으로 지윤과 은호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들의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안방극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 후속 드라마는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 / 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이다.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이 드라마는 배우 박형식, 허준호 주연으로 제작 단계서부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돈꽃’을 집필한 이명희 작가와 ‘군검사 도베르만’ 진창규 감독이 의기투합해 안방극장에 폭풍처럼 휘몰아칠 ‘흡인력 끝판왕’ 드라마를 예고하며 2025년 최고 기대작에 등극했다. 오는 14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