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감는데도 떡진 내 머릿결…알고 보니 '두피' 때문이라고?
2025-02-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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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유형별 관리 방법
머릿결은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만약 평소에 잘 씻는데 머리가 부스스하거나 기름기가 껴있다면 두피 상태를 점검해보는 편이 좋다. 두피 유형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샴푸의 종류나 관리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두피의 유형별 관리법을 소개한다.
중성 두피
두피가 맑은 우유색, 혹은 청백색을 띤다면 중성 두피일 가능성이 크다. 중성 두피는 모공으로 산와 영양분을 잘 흡수해 다른 유형에 비해 관리가 쉽다.
씻을 때는 약산성 샴푸로 매일 저녁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씻어주면 된다. 샴푸 후에는 모발을 완전히 말려 유수분 균형을 유지한다.
지성 두피
식습관이 불량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으면 지성 두피가 될 수 있다. 피지가 두피에 쌓이면 세균 번식이 쉬워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꼼꼼히 씻어내지 않으면 지루성 두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성 두피는 피지 분비가 많아 세정력이 강한 샴푸가 필요하다. 페퍼민트, 멘톨, 티트리 같은 성분이 피지 조절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두피를 과도하게 문지르면 피지선이 자극돼 피지 분비가 증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감은 후 두피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냄새가 날 수 있다. 두피 스케일링은 모낭을 막고 있는 피지와 각질을 제거해 청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너무 자주 하면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건성 두피
건성 두피는 지성 두피와 반대로 피지가 부족해 메마른 상태다. 각질과 비듬이 생기기 쉽고, 모발이 가늘어질 수 있다. 두피가 빨간색이면 민감성일 가능성이 크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으로 인해 두피가 약해질 수 있다.
건성 두피는 자극이 적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 비누는 피해야 하며, 약산성 샴푸를 선택한다. 하루 한 번만 샴푸하고, 찬 바람으로 머리를 말려야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는다. 헤어 에센스를 발라 모발에 보호막을 씌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민감성 두피
가벼운 자극에도 두피가 빨개지고, 아프다면 민감성 두피일 수 있다. 민감성 두피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표피 방어벽이 무너져있는 상태다. 이는 외부 자극에 취약한 상태라 조금만 자극돼도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민감성 두피는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염색과 파마는 피하고, 두피가 극한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맵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자극이 적은 약산성 샴푸를 사용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찬 바람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