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청률 7.6%… 어제(1일) 방송 이후 반응 난리 난 한국 예능 프로그램
2025-02-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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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반응 폭발한 주말 예능 정체
KBS2 ‘불후의 명곡’의 김정화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691회 전국 시청률은 7.6%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무려 104주의 1위이며 새해에도 파죽지세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은 ‘2025 신년기획 3탄 : 제2의 인생 특집’으로 꾸며져 고명환, 이건주, 이켠, 이영하, 김병현, 김정화가 무대에 올라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먼저 MC 신동엽이 뽑은 첫 번째 공에 고명환의 이름이 뽑혔다. 고명환은 코미디언으로 살았던 제1의 인생을 떠나보내고 작가로서의 제2의 삶을 살겠다는 마음을 담아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선곡했다. 고명환은 담담하고 차분하게 초반 부분을 소화하며 안정적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순돌이’ 이건주가 두 번째 무대를 밟았다. 국민 아역 배우에서 무속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이건주는 “세월이 가도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말과 함께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했다. 이건주는 따뜻한 미성을 뽐내며 가창력을 뽐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고명환이 이건주보다 많은 득표로 승자석에 앉았다.
세 번째 무대는이켠으로, 이문세의 ‘Solo예찬’을 불렀다. 배우에서 베트남 사업가로 거듭난 이켠은 연애 사업 성공을 꿈꾸며 “많은 분들이 사랑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에 고명환이 또 한번 승리를 거두며, 이켠을 제치고 승자석을 지켰다.
이영하가 친구들과 결성한 이영하 밴드로 네 번째 바통을 받았다.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선곡한 이들은 “드디어 지상파 방송에 출연한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이영하는 7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카리스마와 성량으로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영하 밴드가 고명환의 3승을 저지하고 1승에 성공하며 승자석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다섯 번째 순서는 ‘야구 레전드’에서 ‘요식업계 CEO’로 활동 중인 김병현. 그는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선곡, 꾸미지 않고 소탈한 목소리로 진솔한 무대를 꾸몄다.
이영하 밴드가 김병현보다 많은 득표로 2승에 성공하며 승자석을 지켰다.
커피 프랜차이즈 CEO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 김정화가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을 선곡한 김정화는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밝고 선한 에너지를 발산했고, 이 무대에 이건주가 오열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 결과 김정화는 가장 많은 득표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정화는 이영하가 건네는 트로피를 받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감격했다.
‘불후의 명곡’ 691회 방송 후 “고명환 작가님은 글도 잘 쓰시고 이제 노래까지! 대단하시네요. 짱입니다”, “이건주 목소리 너무 좋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이켠 반가운 얼굴이네요. 좋은 인연 만나 행복하세요”, “이영하 밴드 ‘골목길’ 노래는 역시 이 맛! 언제나 멋진 제2의 음악 청춘을 응원합니다”, “김병현 담백하고 순수하게 잘 부르시네요. 진정성이 느껴진 노래였어요”, “김정화 마음씨도 노래도 너무 아름답고 예뻐요. 무대 보고 울컥했습니다”, “오늘 새로운 재미였습니다. 제2의 인생 들으며 위로받고 용기 얻어 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