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부터 터졌다...시청률 15.5% 돌파하며 전채널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2025-02-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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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첫 회 시청률 '전국 기준 15.5%, 수도권 기준 14.7%'
2,859,000명의 시청자 수 기록하며 전 채널 통틀어 '시청률 1위'

‘다리미 패밀리’ 후속으로 방영된 한국 드라마가 단 1회 만에 시청률 15.5%의 벽을 깨뜨렸다. 2,859,000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휩쓸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회 방송 장면 일부 / 유튜브, KBS Drama
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회 방송 장면 일부 / 유튜브, KBS Drama

정체는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다.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50부작 드라마다. 배우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등이 출연한다. OTT는 웨이브서 공개된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5.5%, 수도권 가구 기준 14.7%을 기록했다. 앞서 최고 시청률 19.7%로 종영한 ‘다리미 패밀리’ 바통을 이어받아 주말극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첫방부터 극적 전개가 휘몰아치면서 긴장을 불어넣는가 하면, 연기력과 서사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면서 향후 시청률 상승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다리미 패밀리 19.5% 기록 깰 듯”, “시청률 잘 나올 듯”, “주말드라마 단골 배우들 총출동했네”, “다들 연기가 좋아서 꿀잼이네요”, “잔잔한 듯 갈수록 재밌겠다”, “안재욱 대상 KBS에서 받길”, “이필모 특별출연인 게 너무 아쉽다”, “첫 회부터 재밌다”, “2회 빨리 보고 싶네요”, “형제들의 케미가 좋아 보이는 가족 드라마 오랜만이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전날 방영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과 오장수(이필모)의 러브스토리와 다섯 형제의 유쾌한 일상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유튜브, KBS Drama

광숙과 장수의 로맨스는 달콤한 설렘으로 시작됐다. 광숙이 근무하는 우체국에 막걸리를 배달하러 간 독수리술도가 대표 장수는 갑작스러운 강도 습격에도 용감하게 맞서며 광숙을 지켜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광숙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장수의 모습은 두 사람의 행복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결혼식을 앞두고 광숙과 장수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탠퍼드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넷째 오범수(윤박)를 제외하고, 증권사 펀드매니저인 둘째 오천수(최대철), 아이돌 그룹 안무 팀장인 셋째 오흥수(김동완), UDT 출신 막내 오강수(이석기)가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막내 강수는 “형수님은 우리 가족의 영원한 캡틴이십니다!”라며 경례를 올려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반면, 독고탁(최병모)과 장미애(배해선)의 집안 분위기는 냉랭했다. 탁은 미애의 씀씀이를 탐탁지 않아 했고, 미애 역시 불만을 표출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또한 미애는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에게 잘 보이려 사별한 아내의 제삿날을 챙기는가 하면, 딸 독고세리(신슬기)를 동석의 아들 한결(윤준원)과 결혼 시키기 위해 애쓰는 속물근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장수가 알던 형제들의 성공한 모습은 사라지고, 각자의 현실적인 고민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천수는 억울한 이유로 회사를 떠나야 했고, 흥수는 실력을 인정받지 못해 소속사를 나오게 됐다. 범수는 의문의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으며, 강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귀 통증을 겪고 있었다.

유튜브, KBS Drama

방송 말미, 광숙과 장수의 결혼식은 뜻밖의 상황 속에서 펼쳐졌다. 엘리베이터에서 광숙과 마주친 동석이 실수로 그녀의 드레스를 밟아 찢어졌고, 식이 시작되자 폭우 쏟아지며 혼란이 가중됐다. 과연 두 사람이 무사히 결혼식을 마칠 수 있을지, 오늘 방송될 2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최상열 감독과 구현숙 작가의 완벽한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주말극에 도전한 엄지원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 베테랑 안재욱의 존재감, 다섯 형제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이 어우러져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개성 강한 인물들이 빚어내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전개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회는 2일(오늘)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 현장 / KBS 제공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 현장 / KBS 제공

◆ 맏형수와 5형제가 빚어내는 특별한 가족 이야기

광숙과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만나면서 흥미로운 관계가 형성된다. 광숙은 남편 장수뿐만 아니라 그의 동생들인 천수, 흥수, 범수, 강수와도 끈끈한 유대를 쌓아간다. 그녀는 마치 어머니처럼 시동생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4형제는 그런 광숙을 친누나처럼 따르며 점차 하나의 가족이 되어간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지켜주고 의지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5형제와 얽히는 다섯 여성들의 인연

독수리술도가 근처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문미순(박효주)은 오랜만에 동창생 천수와 다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며 점점 가까워진다. 한편, 지옥분(유인영), 독고세리(신슬기), 한봄(김승윤) 또한 흥수, 범수, 강수와 뜻밖의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다섯 여성이 서로 의지하며 만들어가는 우정과 성장의 이야기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재방송 편성표>

KBS2 편성

2월 2일 (일) 15:20 (1회), 20:00 (2회)

2월 6일 (목) 11:20 (1회)

2월 7일 (금) 11:10 (2회)

KBS 드라마 편성

2월 2일 (일) 10:00 (1회), 17:50 (1회)

2월 3일 (월) 09:50 (1회), 11:10 (2회), 15:30 (1회), 16:50 (2회)

2월 4일 (화) 13:40 (1회), 15:00 (2회)

2월 5일 (수) 10:00 (1회), 11:20 (2회)

2월 6일 (목) 13:50 (1회), 15:10 (2회)

2월 7일 (금) 10:00 (1회), 11:20 (2회)

2월 8일 (토) 12:40 (1회), 14:00 (2회)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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