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서울에서 선정된 관광지 TOP 9
2025-02-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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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에 서울 명소 9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 국내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하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명소들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도권 22곳을 포함한 전국 주요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 작업은 2012년부터 2년마다 진행되며, 올해도 누리소통망(SNS) 검색량을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 분야 전문가들의 3차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선정된 관광지는 유적지, 건축물, 체험·휴양시설 등 문화 관광자원 61곳과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생태 관광자원 39곳으로 구성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2곳, 강원권 11곳, 충청권 15곳, 호남권 18곳, 영남권 28곳, 제주권 6곳이 포함됐다.
서울에서는 5대 고궁을 비롯해 한강공원, 성수동 거리&서울숲, 홍대 레드로드(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국립중앙박물관, N서울타워, 서울스카이&롯데월드&석촌호수, 광화문광장&청계광장, 청와대 앞길&서촌마을 등이 관광 명소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포함된 27곳 중 서울 지역에서는 한강공원 라면 체험과 성수동 반짝매장이 주목받았다. 이번 선정의 특징은 치유 여행과 경험 중심 관광지가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서울의 5대 고궁은 7회 연속으로 100대 관광지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지난달 30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했다.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면 모든 궁궐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세화는 질병이나 재난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새해를 맞아 왕이 신하들에게 하사했던 그림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