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어터, 故오요안나 직장 선배 옹호에 제대로 역풍 맞았다

2025-02-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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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어터, 故오요안나 직장 선배 김가영 옹호에 유튜브 채널 악플 달려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일주어터(김주연)가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을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방송인 일주어터가 2022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IHQ의 신규 모바일 OTT '바바요'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 앞서 어머니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뉴스1
방송인 일주어터가 2022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IHQ의 신규 모바일 OTT '바바요'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 앞서 어머니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 고 오요안나의 유가족이 고인이 생전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거들을 공개했다.

앞서 최근 지난해 28세의 나이로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사인이 극단 선택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이 크게 논란되고 있다.

공개된 증거 중 하나로 고인의 직장동료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 목록이 공개됐다. 그중 김가영이 문제의 기상캐스터 단체 대화방에 있었다는 의혹이 함께 제기됐다. 해당 채널에서 공개한 단톡방 캡처본에는 김가영의 이름과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으며 대화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 사이에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가족의 인터뷰와 단톡방 캡처 내용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일주어터가 김가영을 옹호하는 댓글을 단 것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주어터는 댓글을 통해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님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몹시 힘들어했다"라며, "오요안나님과 운동을 함께한 적이 있는데, 당시 오요안나님이 가영 언니를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고 진심으로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기서 이런 댓글을 다시는 것은 오요안나님이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짧은 인연이지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주어터의 유튜브 채널에는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일주어터의 최근 영상 댓글에는 "확실하지 않은 내용을 옹호하지 말라", "고인을 언급하며 가해자 편을 들지 말라", "경솔한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유족들이 이 사건을 폭로하기로 결심한 이유 중 하나가 일주어터의 발언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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