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선언한 이준석, 그동안 정치 행보 담은 영화 나온다
2025-02-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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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준스톤 이어원’ 3월 13일 개봉
전남 순천서 경시 화성까지 1년간 행보 담아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정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오는 3월 개봉한다. 이 의원의 대권 행보가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화 개봉이 그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준스톤 이어원’(JUNSTONE YEAR ONE)이 오는 3월 13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이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에서 축출된 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과정을 담았다. 2023년 3월 전남 순천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학을 가르친 활동부터 개혁신당 창당,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 및 당선까지 약 1년간의 여정을 기록했다.
연출을 맡은 이종은 감독은 “정치인 이준석이 아니라 인간 이준석의 시선으로 정치와 삶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는 그의 정치 행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과 성장 과정까지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 2022년 3월 대선과 같은 해 6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으나,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 끝에 당에서 축출됐다. 이후 2023년 12월 2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숯불갈비집에서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며 “비상 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다. 변화 없는 정치판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 창당을 주도해 초대 당 대표를 맡았고,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접전 끝에 당선됐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의원의 대선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오는 2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대선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영화 개봉을 계기로 보수 진영 내에서 이 의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지층 결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