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깻잎,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 763억 달성
2025-02-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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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증가와 가격 상승, 농가 소득 증대 기여
충남 금산군의 대표적인 소득 작물인 깻잎이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액인 763억 원을 달성했다고 금산군이 3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매출액 677억 원보다 12.6% 증가한 수치다.
이번 매출 증가는 깻잎 생산량 증가와 수취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산군은 고품질 깻잎 재배 시설 지원과 계절 근로자 지원 등을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깻잎 생산량을 2023년 9197t에서 2024년 1만135t으로 늘렸다.
또한, 폭염 등 기후 변화로 인해 깻잎 가격이 상승했다. 2023년 박스당 평균 2만8294원이었던 깻잎 가격은 2024년 2만9004원으로 2.5% 올랐다.
금산군은 2011년 지리적 표시제 등록, 2015년 금산추부깻잎특구 지정 등을 통해 깻잎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깻잎 연매출 6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깻잎 농가들은 양액 재배 참여, 친환경 인증, GAP 인증 등을 통해 깻잎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금산군 깻잎이 사상 최고 연매출을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