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뛰어넘을 듯… 쟁쟁한 대작들 누르고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차지한 한국 영화
2025-02-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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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2'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차지
누적 관객 수 165만 달성
영화 '히트맨2'가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히트맨2'는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13만 64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65만 4447명을 기록했다.
◆ '히트맨2'는 어떤 영화인가
'히트맨2'는 전작 '히트맨' 이후 5년 만에 개봉한 후속 작품이다.
작품의 주요 내용은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하루아침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이 새롭게 선보인 웹툰을 모방한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범인으로 몰리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배우 권상우를 비롯해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이 주연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극 중 준은 국정원의 전설적인 요원이었지만 은퇴 후 웹툰 작가로 활동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마음껏 그리며 행복하기만 할 것 같던 은퇴생활이지만 또다시 위험한 상황에 휘말리며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정준호가 맡은 철은 국정원의 실세로, 준과 얽힌 사건을 마무리하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로 준과 깊게 얽히고 만다.
이이경이 맡은 허 국장은 국정원 요원으로, 전편이 이어 준을 감시하고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해 내는 캐릭터다.
◆ 5년 전 영화… 전작 '히트맨'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20년 개봉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설 요원 '준'의 이야기를 주로 그려냈다.
성공적으로 웹툰 작가로 데뷔했지만 현실은 연재하는 작품마다 악풀만 받는다. 그러던 중 술김에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그려버리고 예상치 않게 웹툰은 초대박을 쳤지만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타깃이 돼버리고 만다.
당시 영화는 국내 박스오피스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2는 전작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간다.
◆ 박스오피스 1위 '히트맨2' 관객들의 실제 평은?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들은 "큰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유머 개그코드가 나랑 맞아서 중간중간 박장대소 여러 번 터졌다", "복잡하지 않게 머리 막 써야 한다거나 스트레스 없이 즐기며 보기 괜찮았고 즐거운 시간을 줬기에 좋았다",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히트맨1'은 가볍게 보다 권상우 매력에 빠졌는데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히트맨2'를 보니 더 재밌다", "길고 긴 연휴에 부담 없이 가족들이랑 보기 좋은 영화" 와 같이 호평을 쏟아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3일 만에 '검은 수녀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후 5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객들의 유입이 많았던 점도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박스오피스 2위는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로 이날 8만 1319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26만 7826명을 기록했다. 3위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4만 3493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23만 5294명을 달성했다.
<지난 31일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 (누적 관객 수)>
1위 : 히트맨2 (1,654,447)
2위 : 검은 수녀들 (1,267,826)
3위 : 말할 수 없는 비밀 (235,294)
4위 : 하얼빈 (4,823,813)
5위 : 서브스턴스 (353,312)
6위 :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122,615)
7위 :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 (46,405)
8위 :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 (376,594)
9위 : 더 폴: 디렉터스 컷 (92,389)
10위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 (779,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