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보다 빠르다… 현재 엄청난 속도로 대기록 세우고 있는 '한국 노래'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단 10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억 뷰를 돌파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0억 뷰를 달성한 시간보다 53일 빠른 속도로 K팝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발표된 곡 중 가장 빠른 시간 안에 10억 뷰를 기록한 곡이 됐다.

로제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아파트(APT.)' 뮤직비디오의 10억 뷰 돌파를 기념하며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10억 뷰. 고마워요 넘버원(팬덤명)"이라고 전하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이에 팬들은 로제의 성과를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아낌없이 보냈다.

'아파트(APT.)'는 한국의 전통 술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해 제작된 곡으로, 독특한 소재와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노래는 한국어 발음인 '아파트'와 'B급 감성'을 결합해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며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노래를 들은 세계 팬들은 로제의 '아파트' 뮤직비디오 댓글을 통해 "기발하고 장난기 있고 로제의 다른 모습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브루노 마스가 이런 노래를 하는 날이 오다니.. 너무 좋다... 로제 최고", "진짜 로제는 보법이 다르다 첫 곡부터 브루노 마스랑 같이 작업한 것도 대박인데 곡도 너무 좋음… 랜덤 게임 인트로도 신박하고 한국 문화 잘 드러나서 내가 다 뿌듯함", "둘 다 음색 미쳤다", "아니 로제가 이런 병맛느낌 뮤비 찍으니까 너무 색다르고 유쾌하고 재밌는데 와중에 노래도 또 좋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아파트(APT.)'의 뮤직비디오는 또한 SNS에서 다양한 챌린지와 밈을 생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런 현상 덕분에 1세대 '아파트'라 불리는 윤수일의 '아파트'라는 곡도 다시 재조명됐으며 한국 대중문화의 다양한 요소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로제의 '아파트'는 이 밖에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3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2위를 기록하는 등 K팝 솔로 여성 가수로서 줄줄이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