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00% 급증… 요즘 외국인 방문 쏟아진다는 새로운 '한국 쇼핑 성지'
2025-01-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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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만들어내는 성수동 새로운 쇼핑 문화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요즘 외국인들로 발 디딜 틈 없다는 새로운 한국 쇼핑의 성지가 있다.
그곳은 바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5층 규모의 CJ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 '올리브영N 성수'다.
올리브영N 성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쇼핑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매장은 약 1400평에 달하는 규모와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로 최근 두 달 동안 50만 명 이상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올리브영N 성수는 기존의 단순 판매 매장을 넘어선 새로운 개념의 체험형 공간으로, 특히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90% 이상 증가했으며,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을 찾는 외국인은 일본, 중국, 동남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몰려들고 있다.
올리브영N 성수는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것을 넘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큐레이션 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영어 상품명 병기, 외국어 가능 직원 배치, 다국어 안내 시스템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CJ올리브영 포부가 담겨 있다.
1층의 '트렌드 파운틴'은 기존 매장과 차별화된 전시 체험 공간으로, 위트를 담은 카페와 한정판 굿즈샵 등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방문객은 피부와 두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킨핏 스튜디오', 색조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체험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매일 오전부터 긴 줄을 만드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 매장은 하루 평균 8000명이 방문하며, 명절이나 연말연시 같은 성수기에는 하루 방문객 수가 1만 명을 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명동타운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로컬처럼 살아보기' 트렌드가 확산되며 성수동이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성수동은 올리브영뿐만 아니라 다이소, 무신사와 같은 쇼핑 장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로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리브영N 성수는 내국인과 외국인 방문 비율이 5대 5로 집계될 정도로 다양한 층의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외국인이 7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소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가 SNS를 통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전문가 수준 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K뷰티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CJ올리브영은 199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한국형 드럭스토어로 거듭났다. 이후 유망한 국내 중소 브랜드를 발굴하며 K뷰티 산업을 견인했다. 2014년에는 모바일 앱을 출시했고, 2017년 공식 온라인 몰을 열었다. 2018년엔 뷰티&헬스 업계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출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