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면 다냐”… 가수 김흥국, 무면허 운전 비판에 거세게 반발
2025-01-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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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음주 운전 등 과거 전력 재조명
가수 김흥국이 과거 무면허 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비난이 일자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8월 김흥국에게 무면허 운전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 사건은 김흥국이 지난해 4월 29일 서울 강남에서 불법으로 진로를 변경하다 경찰에 적발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그는 무면허 상태였고, 검찰은 그해 5월 22일 그를 약식 기소했다.
김흥국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자동차 관련 법규를 위반한 전력이 있다. 1997년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 구속 기소됐으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1년에는 불법 좌회전으로 오토바이와 충돌한 후 현장을 떠나 뺑소니 혐의로 입건됐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에 전치 3주 타박상과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를 먼저 치고 갔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같은 해 11월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같은 과거 사건들이 재조명되자 김흥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의 들이대TV'를 통해 누리꾼들과의 설전을 벌이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흥국은 "이미 작년에 마무리된 사건을 이제 와서 마음대로 보도해도 되냐"며 보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에 "너도 사고 치지 말고 잘 살아라, 말이면 다냐. 너도 죄 받는다"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신을 지지하는 댓글에는 '좋아요'를 누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흥국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며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흥국은 "2년 반 동안 이분만큼 잘한 대통령이 어디 있는가"라며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그는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흥국이 ‘계엄나비’ ‘내란나비’라 욕 먹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거나 서울 서부지법 폭동사태를 “자유민주주의, 자기표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