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2위 작품 다 제쳤다… 입소문 하나로 실시간 예매율 1위 찍은 '한국 영화'
2025-01-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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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원진아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 실시간 예매율 1위 기록
'히트맨2'·'검은 수녀들'도 제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현재 박스오피스 1위와 2위 작품을 모두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예매 관객 수 5만 7209명과 함께 예매율 24.1%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개봉 5일째를 맞이한 지난 30일 하루 동안 전날보다 39.7% 증가한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에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박스오피스 10위권 작품 중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까지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누적 관객 수는 19만 명에 달한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94%를 비롯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다른 상영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시네마에서는 9.4점, 메가박스에서는 8.6점, 네이버에서는 9.25점, 다음에서는 9.9점이라는 우수한 점수를 기록하며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네이버 관람평에서 관람객들은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젊은 세 배우들이 화면에 나오니까 완전 청춘 그 자체", "영화 보는 내내 설레서 잇몸 마르게 웃었다", "역시 음악이 너무 좋다.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 "완전 찰떡 캐스팅. 보고 듣는 피아노 연주 때문에라도 극장 관람 강추", "선물 같은 영화. 보는 내내 행복했던 영화", "원작과는 또 다른 감동이 있다", "원작 안 보고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을 먼저 봤는데 원작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와 같은 평가를 남겼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영화는 피아노 천재 음대생 유준(도경수)이 캠퍼스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로운 음악을 연주하는 정아(원진아)를 우연히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준은 정아와 가까워지며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는 정아로 인해 만남이 계속해서 엇갈린다. 이때 유준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 인희(신예은)가 고백하고 해당 장면을 정아가 목격하면서 정아는 큰 상처를 입고 사라지게 된다. 유준은 사라진 정아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이 과정에서 정아의 숨겨진 비밀을 발견하게 된다.
작품은 현실과 판타지가 결합된 독특한 이야기 구조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오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순위>
1위 : '말할 수 없는 비밀'
2위 : '히트맨2'
3위 : '검은 수녀들'
4위 : '브로큰'
5위 : '하얼빈'
6위 : '서브스턴스'
7위 :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
8위 : '더 폴: 디렉터스 컷'
9위 :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10위 : '멜랑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