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큰 거 온다… 코로나 팬데믹 때 촬영 마치고 무려 4년 만에 공개된다는 '한국 영화'

2025-01-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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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김남길 주연 영화 '브로큰' 다음 달 5일 개봉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이미 촬영을 마치고 무려 4년 만에 세상에 공개되는 영화 '브로큰'이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하정우의 강렬한 액션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브로큰' 예고 영상 중 한 장면  /  CGV 유튜브
영화 '브로큰' 예고 영상 중 한 장면 / CGV 유튜브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실종된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힌 채 벌어지는 그날 밤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주인공 민태(하정우)의 처절한 추적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이미 촬영을 마쳤으나 극장 개봉이 확정되기까지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한때 OTT 플랫폼을 통한 공개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최근 극장 개봉을 최종 결정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래 제목은 '야행'이었지만 개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브로큰'으로 변경됐다.

출연진으로는 하정우를 비롯해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허성태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영화 '브로큰' 하정우 액션 스틸컷 / 바른손이앤에이
영화 '브로큰' 하정우 액션 스틸컷 / 바른손이앤에이

공개된 스틸 속에서 민태는 거침없는 분노를 표출하며 격렬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쇠파이프를 손에 쥐고 적들과 맞서는 장면은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냉철한 태도로 사건을 추적하던 민태가 마침내 분노를 폭발시키는 순간이 포착되며 그가 마주한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연출을 맡은 김진황 감독은 해당 장면에 대해 "민태의 결연한 각오와 의지를 강렬하게 표현하고자 처절하고 치열한 콘셉트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촬영 과정에서 하정우는 캐릭터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항구에서의 액션 장면을 더욱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얼린 생선을 무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 '브로큰' 스틸컷 / 바른손이앤에이
영화 '브로큰' 스틸컷 / 바른손이앤에이

하정우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장면에서는 실제로도 손에 오금이 저릴 정도의 타격감이 느껴졌다.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영화적 재미가 가득한 순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할 때는 고무 재질로 된 안전 소품을 사용했기에 마음껏 휘둘렀고, 얼린 생선을 활용한 장면에서는 안전 소품이 아닌 만큼 무술팀이 맞는 연기를 잘했고 피하는 타이밍도 완벽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8일 공개된 '브로큰' 메인 예고 영상에서 누리꾼들은 "하정우, 김남길 너무 기대된다", "드디어 오는구나", "하정우, 김남길 조합이라니 너무 재미있겠다", "이건 극장 꼭 가야 하는 영화", "너무 재밌을 거 같은데 상영시간이 1시간 40분도 안되던데ㅠㅠ 2시간은 해야 하는거 아닌가", "개봉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그냥 지금 개봉하면 안 되나"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표했다.

하정우, 김남길 주연의 '브로큰'은 다음달 5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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