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빌었다"… 임신 소식 전한 지 15일 만에 안타까운 근황 밝힌 걸그룹 출신 유명인

2025-01-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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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타히티 출신 지수, 둘째 유산 아픔 전해

그룹 타히티 출신 지수가 유산의 아픔을 전했다.

타히티 출신 지수가 2016년 해외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 뉴스1
타히티 출신 지수가 2016년 해외 일정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30일 지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에게는 1월 중순이 참 길었다"며 "외동의 생각은 없었기에 연년생을 계획했고 모든 게 계획대로 잘 돼갔다"고 밝혔다.

앞서 지수는 지난 15일 둘째 임신 소식을 공개하며 기쁨을 나눈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직 초기지만 한 번 겪어봐서 너무 소중하다는 걸 알기에 조심스럽게 임밍아웃한다"며 "여동생일지 남동생일지 모르지만 로건아 동생 잘 부탁해"라고 전했다.

기쁨도 잠시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지 15일 만에 지수는 갑작스러운 유산 소식을 전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기쁜 마음에 이른 시점에 SNS에 임밍아웃을 했고 기사들도 많이 나왔다"며 "이미 아기집도 확인하고 임신 확인서도 받았으며 의사 선생님도 위치와 크기 모두 좋다고 하셔서 안심했는데 결국 제 마음을 너무 놓았던 것 같다"고 했다.

지수는 "첫째 때는 한 번도 겪지 않았던 임신 중 이벤트들이 계속 터졌다"며 "처음으로 산부인과에 급히 가는 길에 혹시나 하는 불안감이 가득했다. 혹시 잘못된 거라 해도 실망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애기가 괜찮기를 간절히 빌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태반도 아이도 확인하지 못한 채 수술을 받아야 했다. 지수는 "나중에 또 예쁜 아기 천사가 찾아와 주길 바란다"며 "그때까지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한 음식도 많이 먹으며 몸과 마음을 더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유산 후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땐 아가야 집도 튼튼하게 짓고 너도 도시락통 든든히 싸 들고 집에 꼭 빨리 입주해줘. 엄마가 기다리고 있을게"라며 언젠가 다시 찾아올 아이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축하해 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하다. 그 축하는 잠시 넣어뒀다 다시 받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수는 2012년 걸그룹 타히티로 데뷔해 활약했으며 2017년 팀을 탈퇴한 후 필라테스 강사로 전향했다. 이후 2021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지난해 1월 첫아들을 출산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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