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834,853,800원…곧 사라지는 '로또 1등' 당첨금 상황 (+당첨번호)
2025-01-3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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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금 수령하지 않으면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
로또를 구입했던 분들이 다시 꼭 확인해야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무려 18억 원이 넘는 로또 1등 당첨자가 지급기한 만료일이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복권수탁업자 '동행복권'은 지난해 2월 3일 추첨한 1105회차 로또 복권 1등과 2등 당첨금의 소멸 시효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만료일은 2월 4일이다.
미수령한 로또 1등 당첨 금액은 18억 3485만 3800원으로 당첨번호는 '6, 16, 34, 37, 39, 40'이다. 미수령 1등 당첨자가 복권을 구매한 장소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
같은 회차의 로또 2등 미수령 당첨금은 5526만 6681원으로 당첨번호는 '6, 16, 34, 37, 39, 40과 보너스 번호 11'이다. 2등 미수령 당첨자는 전남 진도군과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에서 각각 복권을 구매했다.
로또복권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반드시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지급 기한이 지난 로또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귀속된 로또 당첨금은 청소년 장학사업, 저소득층 주거안정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31일 기준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등과 2등) 미수령 로또 당첨금은 1등 당첨자 1명과 2등 당첨자 7명으로 집계됐다. 미수령 금액은 22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또복권이 지난해 6조 원 가까이 팔리며 또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0일 기획재정부와 복권 수탁 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5조 9562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로또는 판매 시작 이듬해인 2003년 3조 8242억 원어치가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사행성 논란이 빚어지자 정부는 당첨금 이월 횟수를 줄였고 2004년에는 1게임당 가격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다. 그러자 연간 판매액은 2조 원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판매액은 점차 증가해 2014년 3조 489억 원으로 다시 3조 원대를 넘었다.
이후 로또는 매년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2019년에는 4조 3181억 원으로 처음 4조 원대로 올라섰다. 2021년에는 5조 1371억 원으로 5조 원대가 됐다. 2023년에는 5조 6526억 원, 지난해에는 5조 9562억 원이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내년 로또 판매액은 6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