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너무 극우화 걱정…정신 되찾길”
2025-01-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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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민의힘이 너무 극우화되고 있다"며 "정신 되찾고 제자리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전에도 말했지만 너무 극우화 되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국가를 운영하는데 소수의 극우적 사고를 가진 집단들하고 연계가 돼서 헌정질서 파괴하는 불법 계엄을 동조, 비호하고 서부지법 폭동을 사실상 응원하다시피 하는 행태로 어떻게 대한민국의 살림을 책임지겠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그런 식으로 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극우 이단적 행태로는 정치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신 되찾고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향해 "만약 오늘 거부권을 행사하면 최 대행 체제에서만 7번째 거부권이자 권한대행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 경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은) 헌법상 의무인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법률상 의무인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지금까지 하지 않았다"며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은 헌법과 법률 수호 의무를 해태하면서, 극우 세력 준동을 방치한 책임도 적지 않다"며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하지만 최 권한대행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하라"고 압박했다.
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극우 사이비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며 "그래야 민주주의와 경제회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