퉤퉤 뱉어버리기도…외국인들이 겁에 질려 공포에 떤다는 '한국 해산물'

한국인이 즐겨 먹지만 상당수 외국인들은 문화적 충격을 받는다는 한국 해산물이 있다. 바로 싱싱하게 살아 있는, 날것 그대로의 낙지인 '산낙지'다.

외국인들이 산낙지를 접하면서 화들짝 놀라는 모습은 종종 방송에서 나온다. 산낙지의 독특한 식감, 움직이는 낙지를 보면서 먹는 게 외국인들에겐 낯설거나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다. 보통 외국에선 낙지를 익혀 먹는 경우가 많아 산낙지를 먹는 문화가 생소할 수밖에 없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한 외국인은 한국 음식점에서 산낙지와 마주했다. 이 외국인은 잘게 잘려서 나온 산낙지가 꿈틀 거리는 모습을 보고 낯설어했고 끝내 공포에 휩싸였다. 한참을 망설이던 끝에 산낙지를 먹는 그는 곧바로 '퉤퉤' 하면서 뱉어버리고 말았다.

산낙지가 입안에서도 살아서 꿈틀거리자 너무 놀라서 그랬던 것이었다. 당시 방송에서 나온 외국인의 못 말리는 '산낙지 도전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산낙지가 한국을 찾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부담스러운 대상만은 아니다. 일부 외국인은 산낙지를 신기해야 하며 한국에 오면 꼭 도전하고 싶은 해산물로 꼽기도 한다.

산낙지는 싱싱한 맛과 쫄깃한 식감 등으로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산낙지는 살아있는 낙지를 바로 먹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익혀서 나오는 다른 낙지 요리와 비교했을 때 고유의 식감과 맛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신선한 낙지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산낙지는 간장, 참기름, 마늘, 고춧가루 등 다양한 양념과 함께 먹을 수 있기에 각기 다른 맛의 조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참기름과 마늘의 풍미가 낙지의 맛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살아있는 낙지를 먹는 것도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을 준다. 낙지가 움직이면서 입안에서 생동감 있게 느껴지는 것 역시 다른 해산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점이다.

산낙지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있어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해산물이다.

다음은 산낙지의 주요 효능이다.

1. 단백질 공급: 산낙지는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생성과 유지에 도움을 준다. 운동한 뒤 회복을 돕고 체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2. 피로 회복: 산낙지에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타우린은 체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피로를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3. 혈액 순환 개선: 산낙지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돼 있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심혈관 건강을 돕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성장 발육 촉진: 산낙지엔 아연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을 촉진하고 성인에게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5. 다이어트에 효과적: 산낙지는 낮은 칼로리와 높은 단백질 함량 덕분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된다. 포만감을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