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음식도 아니다…명절에 찐 살 빼려면 꼭 필요한 것

2025-01-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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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숙면의 비밀
급찐급빠 성공을 위한 수면 관리 노하우

명절에 푹 쉬면서 기름진 음식을 먹어 갑자기 찐 살은 어떻게 빼야 할까.

'급찐급빠'에 성공하기 위해선 운동, 식단만큼 중요한 게 바로 잠이다.

충분한 수면은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 숙면을 취하면 교감신경의 활성이 줄어들어 몸이 안정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반대로 잠을 잘 못 자면 교감신경이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카테콜아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증가하면서 혈당이 상승한다.

이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도 증가해 살이 찌게 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많이 자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경희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7시간 자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2.8배, 뇌혈관질환 위험이 3.1배 더 높았다. 수면이 불규칙하면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므로,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숙면을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기 45분에서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청색광을 방출하는 기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청색광은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방해한다. 침실 온도는 15~20도로 유지하고,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에 일어난 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뇌와 말초조직에 산소를 공급하고, 근육과 내장기관의 움직임을 활성화하여 칼로리를 효율적으로 소모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M00-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M00-shutterstock.com

연휴 동안 과식을 해 소화가 안된다면, 외출 시 따뜻하게 입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출 후 곧바로 식사하기보다는 몸을 충분히 녹인 후 천천히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맵거나 짠 음식은 식도와 위 점막을 자극해 부담을 줄 수 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소화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고 식후 곧바로 눕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실내에서라도 가벼운 신체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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