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라이트코인 15% 급등... 상승세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분석)
2025-01-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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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 보도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라이트코인(LTC) 가격이 30일(이하 현지 시각) 한때 15% 상승했다.
이번 상승은 비트코인의 가격 반등과 라이트코인 ETF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이번 라이트코인 급등에 대해 보도하며 그 원인으로 거시경제적 환경과 투자 심리의 변화를 꼽았다.
라이트코인의 이번 상승은 29일 있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시장의 반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FOMC가 기준금리를 4.25~4.5% 범위로 동결하면서 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BTC) 가격이 3% 상승하며 10만 5300달러를 기록했고, 라이트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라이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 상승세를 더욱 부추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라이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ETF와 유사한 승인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라이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라이트코인의 신규 지갑 보유자는 최근 며칠간 12만 2000명 이상 증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트코인의 거래량도 이번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일일 거래량은 70% 급증하며 10억 4000만 달러를 기록, 활발한 시장 거래를 보여줬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LTC/USDT 차트에서 ‘라운디드 바텀’ 패턴이 나타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109.06달러와 99.36달러로 확인됐으며, 저항선은 135.94달러와 162.12달러로 설정됐다.
만약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라이트코인은 158.92달러를 돌파해 196.34달러 선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109.06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99.36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비트코인 선물 ETF가 2021년 10월 미국에서 처음 승인됐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7000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TF 승인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이번 라이트코인 ETF 논의 역시 가상화폐 시장의 신뢰와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30일(한국 시각) 오후 7시 30분 기준 라이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4.18% 오른 129.8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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