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이어 3위…한국 스타벅스 매장 일본 1991개 추월
2025-01-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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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스타벅스 매장 2009개, 일본 1991개 추월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 수가 세계 3위에 오르며 '커피 공화국'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0일 기준 한국 내 스타벅스 매장은 총 2009개로, 이는 일본의 1991개를 넘어선 수치다.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은 이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전 세계 매장 수는 3만 6121개로, 이 중 미국에는 1만 7049개(47%)가, 중국에는 7685개(21%)가 위치해 있다.
한국의 인구가 약 5200만 명임을 고려할 때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는 미국, 중국,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한국이 '스벅 공화국'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 중 하나다.
2023년 말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은 1893개였고, 일본은 1901개로 8개 차이가 났다. 그러나 1년 사이 한국은 116개의 매장을 추가하며 일본을 앞질렀다.
일본은 1996년 도쿄 긴자에 첫 매장을 열었고, 한국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첫 매장을 개점했다.
이후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은 급격히 증가해 서울 지역에만 600개 이상의 매장이 집중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 컴퍼니의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