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뇌' 다 망가진다…뇌 건강을 위해 꼭 피해야 할 생활습관

2025-01-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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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감퇴, 경도인지장애로 이어질 수도

기억력 감퇴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안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기억력 감퇴가 찾아오는 시기를 앞당기고 경도인지장애 등의 질환으로 이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뇌 기능을 악화시키는, 피해야 할 생활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Raushan_films-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Raushan_films-shutterstock.com

뇌세포와 두뇌 활동은 16세에서 18세 사이에 가장 활발하다. 이후로는 점차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30대부터는 건망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지만, 일부는 경도인지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에는 뇌줄기세포가 존재한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뇌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생성돼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다.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력 저하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뇌에 쌓이면서 시작된다. 이 물질이 축적되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흡연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뇌혈관이 빨리 좁아져 기억력 감퇴가 빨리 올 수 있다. 혈류가 해마에 영양을 공급하고 독성물질을 제거해야 하는데, 혈관이 좁아지면 이 과정이 방해받아 뇌세포 수가 줄어든다.

해마의 세포가 손상되면 최근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치매는 가족력이 있을 수 있지만, 기억력 감퇴는 개인의 차이가 크고 집안 내력과는 무관하다.

스트레스는 기억력 감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해마를 손상시켜 단기 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방해한다.

또한, 의식을 잃을 정도의 외상을 입으면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외상으로 인해 뇌혈류량이 감소하면 뇌세포가 죽고, 영구적으로 재생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특히 해마는 외상에 취약해 큰 충격을 받으면 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돼 기억력에 영향을 미친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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