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했는데 자꾸 퉁퉁 붓는 몸…질병의 신호일 수도

2025-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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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을 유발하는 질환들

부종은 조직 내에 림프액 등의 액체가 고여서 체액이 과잉 존재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그 부위가 붓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몸이 붓는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의 부기가 어떤지 살펴보고 적절한 진료과를 찾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종의 원인에 따른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Toa55-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Toa55-shutterstock.com

신장질환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소변 배출이 줄어들고, 나트륨과 수분이 몸에 축적돼 부종이 발생한다.

신장은 하루 500mL에서 최대 10L까지 소변을 배출할 수 있지만, 기능 이상이 생기면 몸이 붓게 된다. 특히 아침에 손발이나 얼굴이 붓는 경우가 많다.

심장질환

심장 문제로 인한 부종은 심부전증과 관련이 있다.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순환시키지 못하면 혈관에 혈액이 정체돼 부종이 생긴다.

주로 오후에 종아리나 발목에 부종이 나타나며,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다. 심부전증은 급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갑상선호르몬 저하

갑상선호르몬 저하도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T3 호르몬이 대사 과정을 조절하는데,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느려져 부종이 발생한다.

혈전증

한쪽 다리만 붓는 경우 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혈전이 혈관을 막아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간질환

간에서 생성되는 알부민이 부족해도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알부민은 혈액 속 수분을 유지하는 단백질로, 부족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부종이 발생한다.

간염이나 간경화로 인한 부종은 복수나 황달을 동반할 수 있으며, 복부팽만감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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