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은 명절 음식…이런 경우는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2025-01-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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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장거리 이동이나 활동량 증가로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설 연휴에는 다양한 명절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경우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당뇨병, 신장질환, 통풍, 고혈압 환자는 특히 그렇다.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ungsu ha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ungsu han-shutterstock.com

당뇨병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약과는 한 개에 120~140kcal로 두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와 비슷한 열량을 가진다. 식혜나 수정과는 당 함량이 높아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먹었다면 밥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장거리 이동이나 활동량 증가로 저혈당이 올 수 있으니 사탕이나 요구르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장질환

신장질환 환자는 칼륨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칼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마비,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떡에 들어가는 깨, 팥, 콩, 녹두, 밤은 칼륨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설탕을 넣은 꿀떡을 선택하고, 염분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소금 대신 레몬즙, 마늘, 생강 등 자연 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리 간을 하지 않고 식사 직전에 간을 하면 염분을 줄이면서도 맛을 낼 수 있다.

통풍

통풍 환자는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변하며, 과다 섭취 시 요산이 체내에 쌓여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구운 생선과 맥주는 적게 먹고, 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은 요산 배출을 돕고, 섬유질, 엽산,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는 요산 축적을 막아준다.

고혈압

고혈압 환자는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 나트륨이 많으면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져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떡국을 끓일 때는 다시마나 소고기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에는 소금과 간장을 줄여야 한다. 생강, 마늘, 참기름 등을 활용해 맛을 내는 것이 좋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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