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지나고 화장실 가면 “악!” 소리 날 수 있다 (경고)
2025-01-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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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치질 위험 높아지는 이유는?
방치하면 위험해지는 항문 건강의 적신호
명절이 지나면 항문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명절 연휴에 기름진 음식을 먹고,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치질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음식을 하는 등 노동을 하거나 피로가 쌓일 수 있고 또는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원인이 된다.
치질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다.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 과음, 과로, 스트레스 등이 치질을 유발한다. 항문 주변의 혈류가 정체되면 혈관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항문혈관 조직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치핵이 발생한다.
치질의 증상으로는 항문 출혈, 통증, 불편함, 가려움증 등이 있다. 가장 흔한 치질 형태인 치핵은 항문 주변 조직이 부풀어 오르거나 돌출되어 출혈과 통증을 유발한다. 치질은 단계별로 진행되며, 1단계에서는 통증이나 출혈만 있고, 4단계에서는 치핵이 탈출하여 손으로 밀어도 들어가지 않는다.
초기 증상이나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이나 온수좌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치질약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항문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에 잘 관리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물티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티슈에는 살균제나 방부제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알레르기나 항문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용변 후에는 일반 휴지를 사용해 잔변을 제거한 후, 비데 등 미온수를 이용해 항문 주위를 씻어내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치질 연고를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 치질 연고는 기름지고 효과가 없으면서도 매우 비싸다. 치질은 항문 주변의 정맥에 피가 몰려 생기는 질환으로, 항문 주위 혈액순환을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리도카인이 주성분인 치질 연고는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을 단기적으로 완화하는 데에만 도움이 된다.
변비 해소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무모하게 장을 청소하는 행동도 좋지 않다. 장세척을 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지만 이는 체지방 감소가 아닌 수분이 빠지는 단기 효과에 불과하다. 장 청소를 너무 자주 하면 장의 운동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